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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극의 수행법》극기 백신은 없는가
기사입력: 2020/09/16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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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극(七克)은 스페인 출신의 예수회 판토하(1571~1618) 신부가 1614년 중국 북경에서 7권으로 간행한 칠극대전(七克大全)의 약칭이다. 이책은 인간의 죄악의 근원이 되는 일곱가지 뿌리와 이를 극복하는 일곱가지 덕행을 다룬 수덕서다. 여러번 판을 거듭하면서 천학초함 총서에도 수록이되었고 상하 2권으로 요약한 칠극진훈이라는 책명으로도 간행됐다.

 

 

이책의 제1권 복오(伏傲)는 교만을 누른다. 제2권 평투(平妬)는 질투를 가라앉힌다. 제3권 해탐(解貪)은 탐욕을 푼다. 제4권 식분(식분)은 분노를 없앤다. 제5권 색도(色度)는 탐을 내어 먹고 마시는 것을 막는다. 제6권 방음(防淫)은 음란함을 막다. 제7권 책태(策怠)는 게으름을 채찍질한다로 구성되어 있다. 이 내용은 한문으로 쓰여진 400면의 수양서로서 교만, 질투, 탐욕, 인색, 분노, 음란, 게으름의 칠죄종(七罪宗)을 극복하여 칠극을 완성한다는 것이다.

 

 


공자가 주장한 사욕을 버리고 예로 돌이간다는 극기복례(克己復禮)와 헛된 생각을 버리고 마음을 조용히 하는 주정(主靜)한다는 뜻이다. 남을 이기고 자신을 자랑하고  원망하고 욕심내는  극벌원욕(克伐怨慾)을 금한다는 뜻이다. 공자는 예가 아니면 보지도, 듣지도, 말하지도, 움직이지도 말라는 사물(四勿)도 칠극과 같은 뜻이다. 칠극의 각 항목마다 실예를 들어 자세한 설명과 실천 방도를 제시하고 있다.

 

 


칠극의 제1권 복오의 1절에는 "꿈에 대하여 말하는 사람은 반드시 이미 꿈에서 깬 사람이다" 고 말했다. 다산 정약용은 저서 취몽제기에 "꿈을 꾸는 사람은 꿈을 깨기전에는 꿈인 줄 모른다. 간사함과 음탕함, 게으름에  빠진 사람이 그것이 나쁘다고 스스로 말할 수 있는 사람은 그 잘못을 고칠 수  있다" 하였다. 다산도 평생 칠극을 옆에 두고 수덕을 했다고 한다.

 

 


칠극의 제3권 질투를 가라앉히는 평투를 보면 질투는 교만에서 나오고 질투의 갈래가 악이며 이 질투를 막으려면 남의 나쁜 점을 헤아리고 생각하는 것을 경계하라(戒計念人惡). 남을 헐 뜯는 것을 경계하라(戒讒言). 헐뜯는 말을 듣는 것을 경계하라(戒聽讒). 남을 어질게 대하고 사랑하라(仁愛人)고 교훈했다

 

 


인간의 본성이 원래 선하다면 이같은 악성은 어디서 왔으며 어떻게 발생하는 것인가. 그리고 인간의 수행 정진으로 칠악을 제거하고 칠극을 완성할 수 있을가? 아니면 끝도 없는 고된 수행을 하다가 생을 마감하고 마는 것인가?

 

인간은 본래 부터 선악 양면성을 지니고 태어난 것인가. 천사와 악마 두 요소를 가지고 있는 모순된 존재인가?


 

 

 


인간의 지성과 문명은 발달되고 있지만 인간과 사회는 더 악화되고 있다. 교회와 사찰이 늘어나지만 죄짓는 사람은 더 늘어나고 있다. 인간의 내부에 떠나지 않고 코로나 바이러스처럼 작용하고 있는 교만, 질투, 탐욕, 음란 등에 대한 특효있는 백신은 나올 수 없을가? 갈 수록 악화되는 인간을 구하기 위해 코로나 백신 개발에 총력을 집중하듯 도덕성 회복을 위한 칠극 백신을 개발해야 한다.

 

 이동한 DM(dream making)리더십포럼이사장, 전 세계일보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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