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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명절 이동중단》 한가위만 같아라
기사입력: 2020/09/30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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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추석 명절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고향을 찾아가는 민족 대이동이 감소됐다. 추석은 음력 15일로 설날과 함께 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이다. 한가위, 중추절, 가배일 등으로 부른다. 이날은 햇쌀로 만든 송편과 햇과일을 진설하고 조상에게 차례를 지내고 성묘를 한다. 해마다 추석이 되면 민족의 75%가 고향을 방문해 전국의 고속도로가 막히고 열차표가  매진되는 민족 대이동이 벌어졌다.

 

 

추석의 유래는 삼국사기에 보면 신라 제3대 왕 유리 이사금 때에  적마경기에서 비롯 됐다. 궁중에서 왕의 딸이 여자들을 거느리고 편을 갈라 한달 동안 길쌈내기를 한 후에 공적을 평가해 진 편이 술과 음식을 차려서 이긴 편에 사례를 했다. 이때 노래와 춤 온갖 놀이를 행했다. 이를 가배(嘉俳)라 하였다. 고려시대에 나오는 노래인 동동(動動)에도 가배라는 명칭이 있으며 가배는 '가운데' 라는 뜻으로 만월 보름을 뜻한다. 또 진 편이 이긴 편에게 음식을 '갚는다' 는 뜻으로 가배라는 말이 나왔다고 한다.

 

 

추석 명절에는 조상의 은덕에 감사하고 흩어졌던 가족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여 음식을 나누어 먹고 회포를 푼다. 미국에서는 1942년 부터 매년 11월 넷째 목요일을 추수감사절로 정해 지키고 있다. 미국에서도 가족을 만나기 위해 대이동이 시작된다. 소스를 뿌려 구운 칠면조와 옥수수빵, 설탕을 친 감자, 호박파이 등을 먹으며 축하를 한다. 한편 추수감사절 다음 날을 블랙 프라이데이라고 하여 이날 부터 성탄절 까지 대세일이 시작된다.

 

 

일본은 양력 8월15일을 중심으로 오본이라 하여 귀성객의 이동으로 공항과 고속도로가 초만원을 이루어 민족 대이동이 벌어진다. 조상에 차례를 올린다. 조상이 길을 잃지 않 도록 집 앞 현관에 불을 밝히고 불단에 야채와 과일 등을 차려 놓는다. 이 기간에 승려를 집에 불러 독경을 하기도 한다. 이 때 친척을 만나고 묘소를 찾아 꽃을 올린다. 마을에서는 영혼을 위로하는 본오도리 춤을 함께 모여 추면서 우의를 다진다.

 

 

중국에서는 중추제라 하여 2008년 부터 법정 공휴일로 정해 매년 음력 8월15일부터 3일간 휴무를 한다. 조상을 위하고 음식을 만들어 나누어 먹고 가족 들과 정을 나누고 이웃과 어울려 명절을 보낸다. 우리나라의 최대 명절 한가위날 농경시대에는 여러가지 민속 행사가 행해졌다. 마을 사람들이 한곳에 모여 소놀이와 거북놀이, 줄다리기, 씨름, 활쏘기, 강강술레를 했다.

 

 

추석날 하늘에 떠오른 달을 보면서 한해의 길흉에 관한 점을 치기도 했다. 한해 동안 땀흘리며 일한 결실을 거두는 풍요와 기쁨이 넘치는 명절을 보내며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라는 말이 전해지고 있다. 지금 추석 명절을 맞이한 국민들은  하나님과 조상에게 감사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마음이 편하지 못하다.

 

 

올해 초 부터 갑자기 찾아온 코로나19로 인해 세계적으로 수십만명이 사망하고 우리나라에도 수백명이 세상을 떠났다. 병원에는 코로나19와 사투를 벌리는 환자가 입원해 있고 건강한 사람도 방역을 위해 만나기를  자제해야 한다. 언제 이 불편한 상황이 끝이 날지 걱정을 멈출 수 없다. 부디 하나님과 조상님 쟁반 같이 둥근 달님께서 고통에 빠저있는 불쌍한 중생을 구해 주시길 비나이다. 비나이다.

 

  이동한 DM(dream making)리더십포럼이사장, 전 세계일보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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