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천시, 제2회‘민간인쇄조보’학술세미나 개최 ©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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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시장 최기문)는 세계최초(조선 1577년, 선조10년)의 활자조판방식 상업용 일간신문 ‘민간인쇄조보’ 학술세미나가 지난 16일 임고서원 충효문화수련원 대강당에서 열렸다고 밝혔다.
이날 최기문 시장을 비롯한 교육관계자, 일반시민 등 다양한 분야의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됐으며, 참석자들은 마스크착용, 손 소독, 방역 등 방역 지침을 준수하며 코로나19 대비에 만전을 기했다.
선조의 탄압으로 3~4개월 만에 폐간의 운명을 맞이한 ‘민간인쇄조보’는 기사(뉴스)와 독자, 인쇄기술 등의 3요소를 두루 갖추었던 바, 세계 최초의 ‘활자조판방식 상업용 일간신문’으로 평가될 충분한 역사적 이유를 갖추고 있어 2018년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521호로 지정되었다.
▲ 영천시, 제2회‘민간인쇄조보’학술세미나 개최 ©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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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세미나는 ‘조보의 소장현황과 성격’(지봉스님, 영천역사문화박물관장), ‘조선 선조대 사인조보의 내용과 역사적 의미’(김경록, 군사편찬연구소), ‘중국사에서 저보의 종류와 시대성’(안광호, 한국고전번역원), ‘조선시대 저보 발간과 정치적 의미’(김경래, 전북대), ‘대한제국 관보의 발행과 근대적 변화’(김윤미, 부경대) 등 5개의 주제 발표와 논평이 진행되었다.
토론자들에 따르면 ‘민간인쇄조보’ 신문이 중요한 이유는 세계최초로 활자조판방식을 채택한 점, 상업용 배달 일간신문인 점, 정보의 민간화를 시도한 점, 이 세 가지 때문이다.
▲ 영천시, 제2회‘민간인쇄조보’학술세미나 개최 ©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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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서는 ‘민간인쇄조보’가 문화의 보고인 영천에서 발굴되어 더욱 의미가 있으며, 세계문화사적으로도 귀중한 발견이고 중요한 문화콘텐츠이므로 민족의 유산으로 널리 알리고자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기문 시장은 “민관이 합심해 연구하고 노력한다면 세계기록문화유산 등재까지도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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