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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삼성회장》마누라 빼고 다 바꿔라
기사입력: 2020/10/25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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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재계를 대표하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25일 서울 일원동 삼성병원에서 향년 78세로 별세했다. 2014년 급성 심근경색증으로 서울 이태원 자택에서 쓰러진 후 6년간 병원에서 재활치료를 받아오다가 임종을 맞았다. 이 회장은 선친 이병철 회장과 박두을 여사의 3남5녀 중 일곱 번째로 태어나 경남 의령 친가의 할머니 손에 자랐다. 1947년 상경해 학교를 다녔고 1953년 일본 유학을 떠났다. 일본 와세다대학 상학부와 미국 조지와싱턴 대학원을 졸업했다.

 

 


1966년 서울대 응용미술학과에 재학하던 홍라희 여사와 결혼했다. 1978년 삼성물산 부회장으로 승진하면서 삼성그릅 후계자로서 경영 수업을 했다. 삼성의 해외 사업추진 위원장을 맡아 유공 인수전에 뛰어들었으나 쓰라린 실패를 경험했다. 이 회장의 형인 이맹희 전 제일비료 회장이 한국 사카린 밀수 사건으로 호암의 불신을 당하면서 이 회장이 후계자로 낙점됐다. 1987년 이병철 회장이 별세한 후 그룹회장에 취임했다. 1993년 신경영선언을 통해 초일류 삼성 기틀을 마련했다.

 

 


독일의 프랑크푸르트에서 삼성전자 임원들과 제2의 창업을 선언했다. 남다른 집념으로 삼성을 키웠으며 품질경영, 질경영, 디자인경영 등으로 대도약을  성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1987년 10조원이던 시가총액을 2012년 390조 대로 40배를 성장시켰고 총 자산 500조원의 외형을 만들었다. 2006년 글로벌 TV시장에서 일본 소니를 제치고 세계 1위를 차지했고 애플을 따라잡아 스마트폰 시장 1위를 달성했다. 메모리 반도체를 포함한 20여개 품목에서 세계 1위를 이루었다.

 

 


2008년 삼성비자금 사건으로 특검 조사를 받고 특검팀에 의해 배임등 혐의로 기소되면서 회장 퇴진과 전략 기획실을 해체하기도 했다. 2010년 평창올림픽 유치를 위한 재계와 체육계의 건의로 사면된 후에 경영 일선에 복귀했다. 유족으로 홍라희 리움미술관 관장과 아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딸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사위 김재열 삼성경제 연구소 사장이 있다.

 

 


이건희 회장은 삼성을 세계 일류 기업으로 성장시키면서 많은 교훈을 남겼다. 1993년 독일에서 신경영 선언을 하면서 "앞으로 4~5년 사이에 변하지 않으면 이제 영원히 못 변한다. 선진국 선진 일류기업이 이 보다 나은 조직력으로 전부 선점할 것이다" "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꿔라" "미래에는 전 세계 어디에서도 통신이 될 것이다. 얇은 브라운관의 티브이가 벽에 붙는 시대가 올 것이다"  혁신을 강조하는 말을 했다.

 

 


2008년 삼성 비자금 특검으로 소환되면서 "저는 오늘 삼성회장직에서 물러나기로 했습니다. 아직 갈 길도 멀고 할 일도 많아 아쉬움이 크지만 지난 날의 허물을 모두 제가 떠안고 가겠습니다" 며 사죄를 했다. 2010년 단독 사면이되어 경영 복귀를 하면서 "글로벌 일류 기업이 무너진다. 삼성도 어찌될지 모른다. 10년 안에 삼성을 대표하는 사업과 제품이 사라질 것이다. 다시 시작해야 한다" 며 급변하는 정세에 대한 대비를 강조했다.

 

 


2011년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이 초과이익 공유제를 제안하자 "사회주의 용어인지 공산주의 용어인지 도무지 들어본 적이 없다. 어릴 때부터 기업가 집안에서 자라 경제학 공부를 해왔으나 이익공유제라는  말은 들어보지  못했고 이해도 안된다" 고 답했다. 이 회장은 해방후 산업화 민주화의 격변기에 아버지 창업자의 유업을 계승해 성공한 기업의  큰 별이다. 이제는 지상을 떠나 우주와 역사에 빛나는 별이 되어 우릴 비출 것이다.

 

 ​♦이동한 DM(dream making)리더십포럼이사장, 전 세계일보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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