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6일 이른 아침부터 성주군의 첫 시작을 알리는 선남면 공공비축미 매입 현장에 황금 포대벼 출하가 한창이다. 오늘의 자리는 농가에서 흘린 땀을 공정하게 보상받는 날로서,‘특등’등급 도장의 기쁨을 누리기 위한 농민의 간절한 마음이 전해져 온다.
올해 매입 품종은 일품·삼광으로, 수분 13~15% 이하의 규격을 적용한다. 이날, 농산물품질관리원 소관 규정에 따라 수분, 중량, 품위검사를 실시하였으며, 출하벼는 최종 등급 판정 도장이 찍히는 즉시 소학29호 보관 창고에 적재되었다. 출하 대금 지급의 경우, 매입 직후 중간정산금 3만원을 지급하며, 매입가격이 확정된 후 가능한 12월 31일까지 최종 정산금을 지급한다.
선남면은 포대벼 1,800포를 매입하였으며, 등급별 매입비율은 특· 1·2등급이 각각 5.1%·93.1%·1.8%로 집계됐다. 톤백벼 151포는 11월 12일 선남농협참외집하장에서 매입 진행될 예정이다.
현장에 대기 중인 출하 농업인은 “올해는 긴 장마로 인해 일조량 부족으로 벼 소출이 감소했다. 등급 판정을 기다리고 있는 이곳의 모든 벼가 특등이다.”라며 성주군의 첫 판정 매입가격 기준이 높게 책정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이명진 선남면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결실을 일궈낸 농업인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코로나19 감염을 대비하여 마을 대표 대리 참관, 온도 체크, 포대벼 하역 후 즉시 귀가 등 변경된 방식에도 불구하고 행정 협조하여 주심에 감사를 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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