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새고 돌아보니
한 자리 꿈이였다
흰쥐가 몰려나와
꾀를 내고 재물 모우고
새끼를 막 퍼뜨린다고 하더니
시궁에 빠진 검은쥐가 됐다
눈에 보이지도 않고
왕관 쓰고 나타나더니
몸속에 침입해 겁박하고
전방위로 설칠 줄 다 몰랐네
거리두기로 살길이 막히고
세금폭탄에 상처만 깊어졌다
날이 새고 돌아보니
한 순간 떠돌이였다
사람 먼저 위한다 하더니
살려달라 울부짓게 하고
함께 손잡고 가자 하면서
끼리끼리 해먹고 막살고 있네
안가본데 가보자고 하면서
무서운 벼랑으로 떠밀었다
나는 옳고 남은 그르고
얼굴 두꺼워 부끄럼도 없고
분노를 키워 편을 가르고
불난 곳에 기름만 붓고 있네
불쌍한 진실 발붙힐 곳 없고
외로운 정의 쉴 곳은 어딘가
날이 새고 돌아보니
한가닥 꿈 한줄기 떠돌이네
잃어버린 꿈 탄식 멈추고
이 아침 태양을 바라보며
가슴벅찬 꿈을 품고 가보세
♦이동한 DM(dream making)리더십포럼이사장, 전 세계일보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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