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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베이조스》박수칠 때 떠났다
기사입력: 2021/02/05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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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칠 때 떠나라' 라는 말은 자신의 인기가 최고 절정에 있을 때 그 자리에서 물러나라는 뜻이다.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기 때문에 자신이 누리고 있는 자리를 버리고 떠나기가 쉽지 않다. 아마존의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57세의 나이에 최고 경영자 자리를 지난 2월 2일 내려 놓았다. 

 

 

 

 

1994년 시애틀의 한 창고에서 인터넷 서점으로 창업한지 27년만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사이트로 성장했다. 베이조스는 유통, 물류, 식료품, 디지털 콘텐츠, 미디어, 우주 개발 등 진출하는 분야마다 최고의 기록을 세웠으며 아마존 제국을 건설했다. 아마존은 지난해 년간 매출 3861억 달러(약 430조원)에 도달했다. 베이조스는 직원들에게 "아마존은 혁신 때문에 존재하며 우리는 정말 미친 일들을 함께 했다. 지금 아마존이 가장 혁신적인 시기이며 CEO 교체가 이루어질 적기라고 생각한다" 고 사임 이유를 밝혔다. 

 

 

 

 

'박수칠 때 떠나라' 는 말은 영화의 제목이다. 영화에 사용된 이 말은 '죽을 때 죽으라' 는 뜻이다. 얽히고 썰킨 문제를 풀지 못한 등장 인물이 적당한 시기에 스스로 죽음을 택한다는 행위를 두고 한 표현이다. 정치계와 경제계, 연예계와 사회단체에서 사용되는 이 말은 공동체에서 존경을 받고 있을 때 자리에서 내려 오라는 뜻이다. 

 

 

 

 

가수 패티 김은 75세에 가수로서 인기가 절정에 이러렀을 때 떠나야 할 때가 왔음을 깨닫고 1500석의 관중의 환호와 박수를 받으며 미련없이 무대를 떠났다. 자기가 누리고 있는 그 지위와 영광을 내려놓고 떠나야 할 때를 모르고 계속 눌러 앉아 있다가 끌려내려 오든가 죽어서 내려오기도 했다. 과거 권력을 잡았던 대통령들이 그런 비극을 초래했다. 

 

 

 

 

끝까지 떠날 줄을 모르고 자리를 지키고 있다가 웃음거리가 되고 비극을 겪는 일이 정치권 뿐 아니라 종교계와 경제계 정부기관과 사회단체에도 자리를 지키는 것과 자리를 떠나는 행위로 희비극이 벌어지고 있다. 내가 아니면 안된다는 집념으로 집권을 계속하는 것이 옳은 일인지 내가 아니라도 내가 하던 일을 맡아 얼마든지 잘 할 수 있는 후진에게 물려주고 미련없이 떠나는 것이 맞는지 고민을  한다. 

 

그러나 시인 이형기의 시 '낙화' 에 보면 "가야 할 때를 알고 가는 이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라고 했다. 아름다운 뒷 모습을 남겨놓고 갈려면 아마존의 베이조스 같이 가수 패티 김처럼 인기가 절정에 올랐을 때야 말로 그 자리를 떠날 절호의 찬스로 선택해야  한다. 인간사에는 어떤 지위에 오르는 것 보다 그 지위에서 내려오는 것이 더 중요하다. 

 

물론 맡은 일을 실패하지않고 성공시켜야 한다. 그리고 성공에 대한 평가를 받고 박수와 환호가 떠질 때 아름다운 뒷모습을 남기고 미련없이 떠나야 한다. 그 절정의 순간에 도취되어 미적대가는 추한 모습으로 밀려나든가 그 자리가 자신의 무덤이 되는 수가 있다. 아마존의  최고 경영자 베이조스는 박수 칠 때 떠났다. 그래서 아마존의 자랑스러운 전설 레전드가 될 수 있다.

 

♦이동한 DM(dream making)리더십포럼이사장, 전 세계일보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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