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지역뉴스 > 봉 화 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지역뉴스
봉 화 군
봉화군, 칠순의 ‘제무시 오늘도 쌩쌩' 달린다
- 45도의 경사진 곳 20톤 안팎의 짐싣고 거뜬히
기사입력: 2021/03/03 [04:45]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칠순의 제무시, 오늘도 힘차게 달린다.>

 

 미국의 이름 있는 자동차 회사 제너널 모터스(GMC)의 일본식 발음으로 ‘제무시’라 불리는 트럭이 칠순의 나이에도 못가는 곳이 없을 정도의 괴력으로 산판 벌목 20여 톤을 거뜬히 싣고 최고 75Km 속도로 오늘도 전국을 누비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제무시라는 트럭은 지난 1944년을 전후 제작되어 우리나라에는 1945년 해방 무렵에 들여와 한국 전쟁 당시 군작전용으로 쓰였고 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군의 주력군용으로 유럽전선은 물론 태평양의 각 전선 및 지난 1960~70년대에는 베트남 전쟁 때도 사용됐다. 

 

 한국전쟁이 끝나고 미군이 두고 간 것으로 거의 폐기처분될 직전에 당시 고(故) 박정희 대통령이 우리나라 지형과 특성에 맞고 건설 현장에 적합하다 해서 활용토록 조치해 오늘날까지 건재 하며 제몫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 트럭은 6륜 3동에 덤프기능까지 있어 국내 어느 트럭과 힘의 대결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는 것. 또, 이 트럭은 아직도 경사 45도의 가파르게 경사진 곳까지 산판 벌목 등 20톤 안팎의 짐을 잔뜩 싣고 거뜬히 달린다.

 

 또, 엔진이 타이어 높이보다 위에 있어 웬만큼 깊은 개울이나 진흙탕이나 모래밭을 비롯하여 자갈밭 등 못가는 곳이 없다. 한국전쟁 이후 경제 부흥기에 이 트럭은 삼천리 방방곡곡의 석탄·벌목·공사 등 산업 현장에서 대활약을 한 관계로 이 트럭의 경제적 비중이 얼마나 높았던지 “제무시 운전사에게 딸을 시집보내면 온 마을에 경사가 났다”고 할 정도였다 하니 가히 짐작 할만하다. 

 

 “요즘의 트럭은 10년이 지나면 폐차해야 한다는 소리를 듣고, 빙판이나 진흙탕 비탈길에 몇 십 톤을 실은 차가 맥을 못추고 미끄러지고 마니더.” 그래서 봉화군에서 아직 제무시를 운행하는 L모씨는 최근 11톤 화물차를 새로 구입했다가 벌목장 등 경사지 등반능력, 구동력 등 성능면에서 두루 제무시를 따라 가질 못해 재차 제무시를 이용하고 있다 한다. 

 

 봉화군내에는 아직 제무시 2대가 차량등록(차종은 국제식 GMC 또는 GMC)되어 이팔청춘 젊은 시절 미군소속 군작전용으로 전쟁터에서 보내고 우리 민간에 1960년대 중반 이양·이전된 후 만 50년을 넘게 운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박물관에서나 봐야 할 칠순의 애마가 아직껏 현역으로 뛰고 있다. 

 

 [봉화 이문학 기자]

 

이문학 기자 이문학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전국안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광고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목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이동
메인사진
국토교통부, ‘안전속도 5030’ 17일 전면 시행…실천 선포식 개최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