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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춤》양반과 천민이 하나된다
기사입력: 2021/08/20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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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춤은 농경시대 초기에 시작됐다. 신에게 풍년을 기원하는 제사를 지내거나 굿을 할 때 가면을 쓰고 춤을 추었다. 삼국시대에는 궁중 연회나 불교 행사를 할 때 탈춤을 추었다. 조선시대는 탈춤을 관리하는 나례도감이 있었다.

 

탈춤을 추는 광대들이 궁중의 큰 행사에 흥을 돋우는 공연을 했다. 이 관청은 조선 중기에 해체되었으며 광대들은 사방으로 흩어졌으며 먹고살기위해 민간으로 들어가 장터 같은 곳에서 공연을 했다. 이것이 오늘의 민중 예술 탈춤이 되었다. 

 

 

 

서울남산국악당에서 탈춤 한마당인 '가장 무도 추는 사람' 공연이 8월 13~15일 열렸다. 탈춤은 우리나라 무형문화제로 등록된이 공연 예술이다. 얼굴에 가면을 쓰고 추는 탈춤은 무용, 음악, 연극의 요소가 어울어지는 종합예술이다. 판소리와 함께 조선 후기에 성행한 대표적인 민족 예술이다. 특히 탈춤은 내용과 형식이 자유롭기 때문에 다양한 공연 예술 창작에 영감을 준다. 

 

 

 

탈춤을 출 때 관객들이 보고만 있지않고 '얼쑤!' '좋구나!' 하면서 놀이의 흥을 돋우고 직접 놀이에 참여하기도 한다. 정부는 지난해 우리의 전통 문화인 탈춤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목록으로 등재 신청을 해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지역별로 다양한 탈춤이 전해오고 있다. 13개 탈춤이 이는데 그 중에서 경북 안동의 하회 탈춤이 유명하다. 하회 별신굿 타놀이라고 하여 마을의 수호신인 성황님에게 마을의 평화와 풍년을 기원하는 굿이다. 

 

 

함경남도 북청사자놀음도 많이 알려졌다. 그 외에도  고성오광대, 가산오광대, 봉산탈춤, 양주별산대놀이, 동래야루, 강릉단오제 관노가면제, 송파산대놀이, 통영오광대, 강령탈춤, 은율탈춤, 수영야류 등이 무형문화제로 지정돼 있다. 탈춤은 궁중에서 시작되어 민간으로 퍼지면서 양반 사회의 도덕적 모순을 풍자했다.

 

  

나쁜 양반들과 파계한 스님들을 민낯으로 비판할 수 없으니 탈을 쓰고 비웃는다. 이를 지켜 보는 민중들은 너무도 속이 시원하다. 결국에는 양반과 천민 즉 높은 사람과 낮은 사람이 탈을 쓰고 하나로 어우러지는 대동의 한 마당이 된다.

 

탈춤에 등장하는 인물에는 양반과 승려, 신발 장수, 떠돌이 한량, 문둥이, 백정, 무동 등  사회적으로 소외됐던 인물이 등장하고 사자와 원숭이 등 동물들이 의인화해서 등장한다.

 

 

 

마을에서는 풍물패가 꽝과리, 장구, 북, 징을 우리고 피리를 불며 앞장 서고 탈을 쓴 광대가 함께 동네를 순회하며 집 마당에서 한바탕 공연을 벌린다. 우리나라 탈춤속에는 한많은 광대와 천민의 애환이 어려있다. 서울남산국악당에서  보여준 탈춤 속에는 오늘을 사는 우리의 원한과 비애가 어려 있다. 

 

코로나 사태로 생계가 어려운 자영업자들은 탈춤을 보고 탄식할 시간도 없다.

 

 

 

아예 돈 좀 있는 사람이 돈을 내서 떡도 만들고 선물도 가득 차에 싣고 남대문 시장과 동대문 시장, 서울시청 광장을 돌면서 떡과 선물을 나누어 주며  이 시대 고관들을 비웃는 탈춤을 추면서 한바탕 해원의 마당을 펼치면 얼마나 좋을가. 선조들은 양극화 사회의 불만과 고통을 얼굴을 가리고 비웃고 웃어 넘기며 화목을 이루어 살 수 있는 탈춤의 예술을 이어 왔다. 오늘 우리에게도 이 시대에 맞는 탈춤을 추면 된다.

 

♦이동한 DM(dream making)리더십포럼이사장, 전 세계일보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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