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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파식적》코뚜레법이 통과된다
기사입력: 2021/09/05 [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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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파식적(萬波息笛)은 신라시대의 신비한 비피라는  신적(神笛)으로 왕이 이 피리를 부니 나라의 모든 근심과 걱정이 해결됐다고 한다. 대나무로 만든 가로 피리이다. 삼국유사에 그 설화가 전해지고 있다. 신라 제 31대 신문왕이 아버지 문무왕을 위하여 동해변에 감은사를 지어 추모하였다. 죽어서 해룡이 된 문무왕과 천신이 된 김유신이 합심하여 용을 시켜 동해 중에 한 섬에 대나무를 보냈다. 

 

 

 

이 대나무는 낮이면 갈라져 둘이 되고 밤이면 합하여 하나가 되었다. 왕은 이 기이한 소식을 듣고 현장에 찾아갔다. 이 때 나타난 용에게 왕이 대나무 이치를 물었다. 용이 말하기를 "비유하건대 한 손으로는 어느 소리도 낼 수 없지만 두 손이 마주치면 능이 소리가 난다.  이 대도 역시 합한 후에야 소리가 나는 것이요 또한 대왕은 이 성음의 이치로 천하의 보배가 될 것이다" 라고 예언하고 사라졌다. 

 

 

 

왕이 곧 대나무를 베어서 피리를 만들어 부니 나라의 모든 걱정 근심이 해결되었다고 한다. 그리하여 이 피리를 국보로 삼았다. 효소왕 때 이 피리를 분실하였다가 우연한 기적으로 다시 찾게 된 후에  그 이름을 만만파파식적(萬萬波波息笛)이라고 고쳤다고 한다. 대금의 기원을 이 만파식적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으나 이미 이전에 삼죽이 있었음이 밝혀졌다. 이 설화에는 신라가 삼국통일을 한 후에 흩어져 있던 백제와 고구려 유민의 민심을 통합하여 나라의 안정을 꾀하려 했던 호국사상이  담겨있다. 

 

 

 

나라가 어려울 때에 이 만파식적을 불면 군사가 물러가고 병이 낫고, 가뭄에는 비가 오고, 오던 비는 개고, 바람은 가라앉고, 물결은 평온해 졌다고 한다. 그리고 외적이 침입할 때 이 피리를 불면 군사가 물러 가고 나라가 고요해 졌다. 나라의 모든 근심 걱정을 멈추게 할 수 있는 만병통치의 효험이 있었다.  문무왕 때는 근심이 없고 평온했다. 그래서 이 피리는 나라의 번영과 평화를 상징했다. 

 

 

 

난리와 역병을 물리칠 수 있는 만파식적의 피리 소리는 초자연적인 힘을 불러오는 신비한 주술적 능력을 지니고 있었다. 피리가 초자연적인 힘을 전달하는 매개 역활을 한 것이다. 환란이 닥쳤을 때 왕과 백성이 한 마음이 되어 간절하게 하늘을 향해 도와달라는 피리를 불었으며 천지신명도 그 피리를 통한 호소를 듣고 그 나라를 도와 주었다. 하늘의 도움과 우주의 기운을 음직일 수 있는 지금의 주술적 기능을 행사하는 것은 무엇일가.

 

 

 

첨단의 미디어 기능을 가진 저널리즘이 난리와 역병에 처해 있는 민중의 신음소리를 모아 주술적 만파식적을 울려야 한다. 그런 사명을 지니고 이 땅에 나타나 구어와 문자시대를 거처 전자와 인터넷시대로 진화해온 미디어가 온 오프 양계를 통하며 구원의 피리를 불어야 할 때다. 그런데 이게 어떻게 된 걸가. 언론재갈법으로 언론코뚜레법으로 저널리즘을 포로처럼 생포해 철장에 가둘려 하고 있다. 

 

 

 

그러다 지구촌의 비난이 소나기로 솓아지자 폭주를 멈추고 1달을 연장시켰다. 고통 당하던 백성이 죽을 지경에서 살 수있는 최후의 구명책으로 불어야 하는 만파식적을 쪼게 버릴 작정이다. 야만인 처럼 쥐를 잡는다며 독까지 깨버리자고 하는가. 불쌍한 민초의 피리까지도 코를 뜷으려 하다니 하늘이 내려다 보고 있다. 민초의 피리는 밟을 수록 커진다. 만파식적의 주술행위는 죽지않고 더욱 강렬해 진다.

 

♦이동한 DM(dream making)리더십포럼이사장, 전 세계일보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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