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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 가을철 응급처치법 알아 두기
- 목격자 즉시 처치를 위한 상황별 응급처치법 -
기사입력: 2021/09/29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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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소방서장 정훈탁     ©

 

코로나19 시대 천고마비의 계절인 가을이 왔다. 미세먼지도 없는 맑고 시원한 날씨는 책을 읽고 운동을 하기에도 참 좋고, 깨끗한 하늘과 자연경관을 보자니 저마다 나오라고 손짓하는 것 같다.

 

 하지만 모두가 알듯이 확진자 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현재 상황에서 우리는 대면이든, 비대면이든 각자 삶의 터전에서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이 바로‘응급처치법’인 것 같다.

 

 우리 생활주변에서 갑자기 위급한 환자를 만났을 때, 당황하지 않고 ‘119로 신고’하고 ‘빠른 응급 처치’로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순간의 선택을 한다면 환자의 운명은 분명히 좋은 방향으로 바뀔 수 있다.

 

 특히 오는 29일이‘세계 심장의 날’이고, 지난 9월 둘째 주 토요일은 ‘세계 응급처치의 날’이기도 한만큼 이번 가을에는 우리 모두가‘심폐소생술을 포함한 상황별 응급처치법’에 관심을 가지고 방법을 익혀두면 좋겠다.

 

 첫째로, 심정지 환자 발생 시 3배 이상 소생율을 증가시키는 심폐소생술이다.

 

 소방청과 질병관리청에서 조사·연구한 ‘급성심장정지환자 통계집’에 따르면 국내 전체 사망원인 중 25%가 순환계통 질환이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주요 발생 장소로는 가정 1만 1898건, 공공장소 5544건, 비공공장소[ex 백화점, 야외 등 (가정 제외)] 5222건으로 가정에서 심정지가 많이 발생하므로 가족과 이웃을 위해 사전에 적절한 응급처치 요령을 익히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심정지 환자 발견 시 ▶먼저 어깨를 두드린다. ▶ 119에 신고한다 ▶ 심폐소생술을 시행한다.

 

 방법으로는 ▶ 오른손을 왼손 위로 겹쳐 깍지를 낀다.(오른손 잡이)

 

 ▶ 팔꿈치가 구부러지지 않도록 몸과 수직이 되도록 하고 ▶ 가슴중앙을 강하게 빠르고 일정하게 압박한다. ▶이때 성인은 분당 100~120회의 속도와 약 5cm 깊이(소아4~5cm)로 시행한다. 

 

  둘째로, 주로 음식물을 먹다가 발생하는 ‘기도 폐쇄’이다.

 

‘증상’으로는 환자가 극히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며 청색증, 의식저하가 나타날 수 있다. 이 때 빠르게 환자 뒤에 발을 벌리고 서서, 두 손을 환자의 명치와 배꼽 중앙에 놓고 주먹을 감싸 쥐고 세게 밀어 올린다. 

 

 그리고 환자가 말을 할 수 있거나 이물질이 나올 때까지 반복 실시 

 

해야한다. ‘하임리히법’이라고도 하는 이 응급처치법은 주의할 점이 주먹을 밀어 올릴 때 절대 가슴뼈에 닿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점이다.

 

  셋째로, 목줄이 풀린 사나운 개나 예민해진 상태의 개를 길에서 마주쳤을 때다.

 

 1) 일단 개에게 등을 보이지 않아야 한다. 순간 사냥감으로 인식하는 본능 때문에 더 흥분해서 달려들 수 있기 때문이다. 

 

 2) 또한 개의 꼬리를 살펴야 한다. 개는 꼬리로 기분 상태를 나타내게 

되는데 공격성을 보이면 꼬리를 짧게 흔든다. 크게 흔들면 반가움의 표시기에 괜찮다.

 

 3) 또한 눈을 마주치지 말고 일단 STOP해야 한다. 시선을 회피하면 개가 공격성을 감추고 그냥 갈 수 있다. 

 

특히 개는 여성의 펄럭이는 긴 치마를 보면 몸체가 큰 생물로 인식하고 자신을 방어하려고 먼저 공격할 수도 있기에 조심해야 한다. 

 

 끝으로, 개에게 물렸을 때에는 마음을 안정시키고 다음의 방법을 실행해보자. 

 

 ▶ 개종류(주인 확인, 광견병접종여부)를 확인하고 ▶ 출혈이 심하지 않으면 흐르는 물로 5~10분간 씻어낸다. 이 때 상처를 비비지 말고, 약간의 피가 흐르도록 하여 상처 내 세균이 밖으로 흘러나오도록 한다. 

 

 ▶ 그리고 깨끗한 수건이나 거즈로 덮은 후 가까운 병원으로 간다.

 

  위와 같은 간단한 응급처치법은 정확히 숙지하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전에 대비하여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행동하여 적절한 타이밍에 생명을 구하는 모두가 되길 바란다. 

 

- 경산소방서장 정훈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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