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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대응 수칙…3차접종·보건용 마스크·접촉 최소화·검사받기
방역당국 “확진자 늘었지만 중증화율·치명률 낮아…과도한 불안말고 침착한 극복 중요”
기사입력: 2022/01/27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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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은 27일 “오미크론 유행에 대해 경각심은 갖되, 과도하게 불안하거나 과도하게 낙관하지 말고 침착하게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진행한 정 본부장은 “정부는 그동안 3차 접종, 검사와 역학대응체계 전환, 치료병상·치료제 확보 등 오미크론 유행에 대비해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특히 “오미크론 대응 행동수칙으로 3차 접종, 보건용 마스크, 대면접촉 최소화, 검사받기를 지켜달라”면서 “고위험군에 대한 PCR 검사를 집중하고, 확보한 병상과 치료제를 활용해 위중증과 사망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보건당국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를 3~4시간 내에 판별할 수 있는 PCR시약이 전국 23개 기관(권역별 대응센터 5곳·시도 보건환경연구원 18곳)에 배포돼 시약 사용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힌 지난해 12월 30일 서울 중구 서울역, 서울시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국민소통실)  ©



한편 정 본부장은 “다행히 오미크론 변이는 중증도가 델타보다 낮고, 최근 발생은 경증 또는 무증상이 많은 40대 이하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어 중증 치료 역량은 현재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본부장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우세화되면서 높은 전염력으로 확진자 발생이 급증하고 있으며, 상당 기간 동안은 확진자 수가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최근의 발생 양상은 비교적 중증 위험도가 낮은 40세 미만의 확진자가 80% 정도로, 사회활동이 활발하지만 3차 접종률이 낮은 것이 원인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3차 접종률이 높은 50대, 60세 이상에서는 발생률이 낮아지면서 위중증환자도 감소 중에 있다”며 “오미크론 유행이 먼저 시작된 지역을 중심으로 중증도를 분석한 결과, 확진자는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중증화율과 치명률은 전국 평균보다는 낮았다”고 밝혔다.

 

이에 정 본부장은 “오미크론 유행에 대응하는 방역목표는 유행을 최대한 안정적으로 관리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라며 오미크론 대응 국민 행동수칙을 발표했다.

 

먼저 코로나19 예방접종은 오미크론 변이에도 가장 효과적인 대응 수단으로,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을 억제하고 높은 수준으로 중증·사망을 예방할 수 있다.

 

특히 국내 조사 결과, 3차 접종 후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중화항체가 접종 전 대비 10.5~113.2배 증가했으며, 영국 조사 결과 mRNA 백신으로 3차 접종 뒤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입원 예방효과가 4~6개월까지 80~85% 유지되는 것으로 보고됐다.

 

이에 기초접종(1차·2차)을 완료한 18세 이상 성인은 2차접종 90일 후 3차 접종을 반드시 완료해 오미크론 변이에 대비하고, 아직 접종을 완료하지 않았다면 신속히 1차 접종 받아 오미크론 변이에 대비해야 한다.

 

이는 접종완료자의 코로나19 확진·밀접접촉 때 격리기준이 오미크론 변이 특성 등을 고려해 일부 완화됨에 따라, 완화된 격리기준이 적용돼 일상생활의 불편이 크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도 필요하다.

 

다음으로 실내 또는 집회·행사 등 다중이 모이거나 2m(최소 1m) 이상 거리두기가 어려운 실외에서는 반드시 입과 코를 가리고 얼굴에 밀착해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오미크론 변이의 유행 차단을 위해 일상생활에서 타인과 접촉 때 보건용 마스크(KF80·94)와 수술용·비말 차단용 마스크 착용이 권고되며, 천·면 마스크 착용은 권고되지 않는다.

 

더불어 기저질환자 등 코로나19 고위험군, 3밀 시설, 감염취약시설을 방문하는 경우에는 비말 차단율이 높은 KF94 또는 KF80 마스크 착용이 필수이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확산이 쉬운 3밀 시설 이용을 자제하고, 사적모임 때 인원제한 범위 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만나지만 가능한 대면 접촉을 줄여야 한다.

 

지역 간 이동이 증가하는 설 연휴에도 고향방문·여행 대신 집에 머물며 비대면 세배로 60세 이상 어르신과의 접촉을 줄이고, 고향 방문 때에도 ▲머무는 시간은 짧게 ▲손 씻기·환기 등 방역수칙은 철저히 ▲식사 등 마스크를 벗는 행위는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

 

또한 겨울철 난방기 사용 때에도 하루에 3번, 10분 이상 가능한 자주 문과 창문을 열고 외부공기로 환기해 실내 시설의 코로나19 감염위험을 낮춰야 한다.

 

무엇보다 코로나19 고위험군은 몸이 안 좋은 경우 반드시 선별진료소에서 PCR 검사를 받고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

 

60세 이상 고령층·감염취약시설 종사자는 선별진료소에서 PCR검사를 받아 확진 때는 신속하게 먹는 치료제 등 조기치료를 받아 위중증을 예방한다.

 

60세 미만은 가정·지정의료기관·선별진료소에서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해 검사결과 양성인 경우 바로 PCR검사를 받고, 검사결과 확인 전까지 외출하지 않아야 한다.

 

▲ 오미크론 대응 국민행동수칙  ©



정 본부장은 “오미크론 우세화로 확진자가 하루 1만 명 이상 급격하게 증가해 불안감과 우려가 크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대부분 국가들이 오미크론 대유행을 겪고 있고, 우리나라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까지 겪어보지 못한 오미크론 대유행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중앙정부, 지자체, 의료계와 국민들이 협력하고 예방접종, 개인방역수칙, 의료대응 각 분야별 업무지속 계획 등 모든 수단을 총력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안전한 백신접종, 코로나19의 검사체계 전환, 동네 병·의원 검사·치료체계 확대, 치료병상과 의료인력, 치료제를 확보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의료계에서는 동네 병·의원 검사·치료체계에 참여해 주면서 지금처럼 안전한 예방접종을 시행해 주시고, 확진자의 조기 진단과 조기 치료에 전념해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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