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방산림청 울진국유림관리소는 관내 처음으로 산지연금형 사유림매수 계약을 체결했다. 10일 울진국유림에 따르면 작년 8월 첫 시행된 '연금지급형 사유림 매수' 사업은 산주에게 매매대금을 10년간 매월 나눠 지급하는 제도로 1회차에 매매대금의 40%를 일시금으로 지급하고 매매대금의 60%와 이자액, 지가상승 보장액을 합산한 금액을 10년 동안 총 120회차에 걸쳐 매월 지급하는 방식이다.
이번 분할지급형 매수계약에 따라 18ha에 달하는 공익임지(수원함양보호구역)를 매도한 산주는 오는 2032년까지 10년간 매월 180여만원씩 지급받게 됐다. 총 금액은 토지가격 대비 약 117%에 달한다. 울진국유림관리소 관계자는 "산지연금형 사유림 매수 제도를 통해 법적제한 등으로 재산권 행사에 불이익을 받는 산림의 소유자들이 10년간 매월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 받을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많은 산주와 임업인들이 관련 혜택을 누릴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관심이 있는 산주는 ‘산림청 누리집(www.forest.go.kr) → 행정정보 → 알림정보 → 사유림을 삽니다’에 게시된 관련 공고문을 참조하여, 국유림관리소에 사전 상담을 거쳐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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