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간사 임이자 의원(상주·문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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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이자 의원 “희귀·외래생물 사육에 대한 관심이 생태계 위협할 우려 있어... 생태계 영향에 대한 연구 서둘러야”
야생에서 구조되는 동물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외래 희귀생물이 발견되는 사례도 늘고 있어, 생태계 교란, 감염병 확산에 대한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임이자 의원(경북 상주·문경)이 2일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야생에서 구조된 동물은 최근 6년간 10만1,195마리로 6년 전보다 약 2배 가량 늘었다.
연도별로 ‘17년 9,830마리, ‘18 1만1,253마리, ‘19년 1만4,188마리, ‘20년 1만5,397마리, ‘21년 1만7,545마리, ‘22년 2만161마리로 6년 동안 2배 넘게 증가했으며, 올해에도 8월까지 구조된 동물은 1만2,821마리에 이른다.
<최근 6년간 야생에서 구조된 동물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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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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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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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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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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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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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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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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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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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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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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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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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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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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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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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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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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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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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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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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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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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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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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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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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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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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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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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된 동물의 종 수도 2017년 259종에서 지난해 317종으로 약 22% 증가했다. 가장 많이 구조된 종은 고라니 1만424마리였으며, 이어 멧비둘기 5,234마리, 너구리 5,006마리, 집비둘기 4,826마리, 까치 4,116순이었다.
외래종 발견 사례도 늘고 있다. 최근 5년간 국내 자연환경에서 처음 확인된 외래종은 20종에 이른다. 곤충이 11종, 파충류 4종, 거미류·어류·포유류·복족류·가재류가 각 1종씩이다. 이러한 외래생물은 주로 주거지 공원이나 아파트 단지 등에서 발견됐다.
국가 간 동물 거래가 늘고 반려동물 시장이 성장하면서 희귀종을 반려동물을 키우다가 야생에 유기하여 발견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지난해엔 블랙킹스네이크와 스트라이프 캘리포니아 킹스네이크가 구조됐고, 2021년엔 턱수염도마뱀과 수단 플레이트 리자드, 2020년엔 사바나 왕도마뱀이 구조됐다. 모두 희귀 반려동물로 키우는 종이다.
임이자 의원은 "희귀종 사육에 대한 호기심이 국내 생태계 위협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면서 "불법 유기에 대한 단속 및 제재 강화와 외래종의 생태계 영향에 대한 연구를 통해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