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 월항면(면장 이성절)은 9일 오후 내내 감응사 입구와 부리티, 필산 마을 등 관내 오지마을을 중심으로 미리 작성해 둔 재난대비 위험 목록에 따라 도로 현황을 긴급 점검하고 그 결과에 따라 복구 작업을 실시하였다. 수명이 30년이 넘은 소나무 수십 그루가 길을 막고 있는 참혹한 현장은 차로 이동조차 불가능하여 일제히 장비를 손에 들고 도보로 이동해야만 했다. 따라서 현장 정리 작업에 상상 이상의 불편을 겪었지만 그럼에도 ‘해내고자 하는 마음’으로, ‘해내야만 한다는 마음’으로 묵묵히 복구 작업에 심혈을 기울였다.
이성절 월항면장은 “일선에서 노력하고 있는 우리 자신에게 우선 따뜻한 말을 건네고 싶다.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묵묵히 맡은 바 일을 해 내야만 하는 위치가 현재 우리가 서 있는 곳이다. 조금 더 책임감을 짊어지고 한 뼘 더 성장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하루를 면민들께 봉사하며 보내자”고 바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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