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네스코 세계유산 부석사(안양루 일몰 풍경) ©
|
세계유산 부석사와 소수서원을 보유한 경북 영주시(시장 박남서)가 ‘세계유산 활용 전략’을 수립하고 지역 문화유산의 가치에 대한 대내외적 인지도 제고에 나섰다.
시는 지난 13일 시청 제2회의실에서 ‘영주 세계유산 활용 전략수립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용역은 ‘세계유산의 보존·관리 및 활용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세계유산을 보유한 지방자치단체의 세계유산 보존·관리·활용을 위한 시책 수립을 위해 추진됐다.
용역의 주요 내용은 부석사, 소수서원의 세계유산 등재 이후 영주 세계유산 활용 등 중장기 로드맵 설계, 세계유산 스토리 활용 콘텐츠 기획 수립 등이다.
이번 용역은 지난 7월부터 진행된 현장 탐방, 설문조사, 관계자 집단 면접조사 등을 통해 주요 콘셉트를 도출하고 이를 기반으로 20개의 주요 전략과제와 49개 세부 사업 등을 제시했다. 특히, 세계유산과 소백산을 연결한 콘텐츠, 야간 힐링 콘텐츠, 세계유산 수학여행 유치 등 다양한 활용 방안이 제안됐다.
이날 최종보고회는 우충무, 김병창 영주시의회 의원, 소수서원 류준희 도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2월 중간보고회 개최 당시 제시된 의견을 반영한 용역 최종보고,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시는 이번 최종보고회에서 논의된 사안을 검토·보완해 용역을 최종 완료할 계획이다.
한상숙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부석사와 소수서원을 활용해 세계유산 도시로 이미지를 강화하겠다”며, “내년 문화재청 세계유산 활용사업 공모에 이번 용역 결과를 반영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주시에서는 지난 2018년에는 부석사가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으로, 이듬해 소수서원이 ‘한국의 서원’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