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세계지식포럼 참석 및 동국대(경주) 명예박사 학위 수여를 위해 방한한 캄보디아 훈센 상원의장 대표단을 12일 경주 힐튼호텔에 초청해 경상북도-캄보디아 우호 교류 간담회를 개최했다.
캄보디아 훈센(HUN SEN) 상원의장을 비롯한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한 이번 간담회는 캄보디아의 미래 성장 잠재력과 경상북도의 혁신 역량을 결합하여 상호 호혜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교류는 지난 7월 시장개척, 의료봉사, 교류 확대를 위해 캄보디아에 방문한 것과 연계해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가는 일환이다.
간담회에서 경제, 농업, 관광, 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의 양국 간 협력 방안이 논의됐으며, 이는 향후 경상북도와 캄보디아의 관계를 더욱 공고히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 자리에서 경상북도는 캄보디아와 농업, 의료, 새마을 등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언아더(Another) K-프로젝트 MOU)를 체결해, 양국의 경제적 협력을 강화하고 상호 발전적인 관계를 구축하는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철우 도지사는 “경상북도와 캄보디아의 협력은 앞으로 경제, 농업, 문화, 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더욱 활발히 이루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만남이 2025년 APEC 정상회의 개최지인 경주에서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으며,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경상북도와 캄보디아의 협력이 한층 강화되어, AEPC 정상회의와 같은 국제무대에서도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전 훈센 상원의장은 동국대 WISE 캠퍼스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 받았으며, 이후 경주 엑스포 대공원을 방문하여 다양한 전시와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경상북도와 캄보디아의 역사적, 문화적 연대를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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