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절[ 開天節 ] - 단기4357년

편집부 | 기사입력 2024/10/03 [09:17]

개천절[ 開天節 ] - 단기4357년

편집부 | 입력 : 2024/10/03 [09:17]

▲ 단군초상화

 

개천절은 한민족 최초 국가인 고조선 건국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된 국경일이며 문화민족으로서의 새로운 탄생을 경축하며 하늘에 감사하는 우리 민족 특유의 전통적 명절이다.

 

‘개천(開天)’의 본래의 뜻은 환인(桓因)의 뜻을 받아 환웅(桓雄)이 처음으로 하늘을 열고 태백산(백두산) 신단수 아래에 내려와 신시(神市)를 열어 홍익인간(弘益人間)·이화세계(理化世界)의 대업을 시작한 날인 상원 갑자년(上元甲子年: 서기전 2457년) 음력 10월 3일을 뜻한다.

 

우리민족의 전통적 명절을 기리는 행사는 먼 옛날부터 제천행사를 통하여 거행되었으니, 고구려의 동맹(東盟), 부여의 영고(迎鼓), 예맥의 무천(舞天) 등의 행사는 물론이요, 마니산(摩尼山)의 제천단(祭天壇), 구월산의 삼성사(三聖祠), 평양의 숭령전(崇靈殿) 등에서 각각 행해진 제천행사에서 좋은 사례를 볼 수 있다.

 

B.C 2333년(戊辰年), 즉 단군기원 원년 음력 10월 3일에 국조 단군이 최초의 민족국가인 단군조선을 건국했음을 기리는 뜻으로 제정되고, 1909년 1월 15일 서울에서 나철(羅喆: 弘巖大宗師)을 중심으로 대종교 개천절을 경축일로 제정하고 매년 행사를 거행하였다.

  

개천절은 원래 음력 10월 3일이므로 대한민국 수립 후 까지도 음력으로 지켜왔는데, 1949년에 문교부가 위촉한 ‘개천절 음·양력 환용(換用)심의회’의 심의결과 음·양력 환산이 불가능하다는 이유와 ‘10월 3일’이라는 기록이 소중하다는 의견에 따라, 1949년 10월 1일에 공포된「국경일에 관한 법률」에 의거, 음력 10월 3일을 양력 10월 3일로 바꾸어 거행하게 되었다.

 

이 날은 정부를 비롯하여 일반 관공서 및 공공단체에서 거행되는 경하식과 달리, 실제로 여러 단군숭모단체(檀君崇慕團體)들이 주체가 되어 마니산의 제천단, 태백산의 단군전, 그리고 사직단(社稷壇)의 백악전 등에서 경건한 제천의식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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