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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윤범모 새 관장, 경주문화엑스포와 특별한 인연
신라에 온 박수근, 백남준 10주기, 박대성 50년 등전통과 현대, 미래 아우르는 역대급 기획 전시로 주목
기사입력: 2019/02/07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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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7월 솔거미술관에서 열린 박수근 특별전 개막식. 경주엑스포 윤범모 전시총감독이 박수근 화백과 전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편집부



최근 임명된 국립현대미술관 윤범모(67) 관장과 경주세계문화엑스포와의 특별한 인연이 주목받고 있다.

(재)문화엑스포에 따르면 윤범모 관장은 2016~2017년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총감독을 역임하며 전통과 현대, 미래를 아우르는 다양한 전시와 콘텐츠를 발굴·기획해 엑스포 발전에 큰 역할을 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미술평론가이자 전시기획자인 그는 총감독을 맡기 전인 2015년부터 경주엑스포 자문위원으로 활약했으며 경주솔거미술관에 특별한 관심을 갖고 운영과 전시를 주도했다. 지금도 솔거미술관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다.

 

그가 기획한 엑스포 전시의 대표작으로는 2016년 ‘소산 박대성 화업 50년 기념전’, ‘백남준 10주기 추모전’, ‘실크로드의 新(羅)光 특별전’과 2017년 ‘신라에 온 국민화가 박수근’을 꼽을 수 있다.

 

박대성 화백의 등단 50주년을 맞아 반세기 소산 예술의 진수를 한 자리에 모은 전시는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세계적인 미디어아트 창시자 백남준 선생의 타계 10주기를 맞아 지방 최초로 ‘백남준 10주기 추모전’을 열었다. 이는 경주엑스포가 1998년 이래 소장하고 있는 작품 ‘백팔번뇌’에 대한 대중이해도를 높이고 미디어아트라는 예술장르를 재조명하는 계기가 됐다.

 

‘빛’을 주제로 미디어아트, 사진, 회화, 설치 등 현대미술이 가미된 ‘실크로드의 新(羅)光’ 특별전은 독특한 실험정신으로 전통의 도시 경주에 새로운 기운을 불어넣었다.

 

특히 2017년 ‘신라에 온 국민화가 박수근’ 전시는 그야말로 대박을 터트리며 경주솔거미술관의 대외적 위상과 인지도를 크게 높였다. 무엇보다 박수근 화가의 예술 토대에 신라문화가 있다는 사실을 알린 의미있는 전시였다. 당시 박수근미술관과 개인 소장작품 100여점을 어렵게 모아 특별전을 이뤄냈고 관람객들은 ‘생애 몇 번이나 만나게 될지 알 수 없는 드문 기회였다’고 호평했다.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에서도 윤 관장과 경주·경북 미술인들이 기획한 ‘한국-베트남 미술교류전’은 대성황을 이루며 현지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     © 편집부

 

 

윤범모 관장은 “우리나라 국제문화축제의 원조격인 경주엑스포의 총감독 역임은 즐겁고 소중한 경험이었다”며 “경주는 실크로드의 종점이자 세계문화를 받아들이고 신라화한 상징적인 지역이다. 엑스포가 국내뿐 아니라 국제적으로 감동을 주는 문화담론의 자리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두환 문화엑스포 사무처장은 “윤 관장은 2015년 장편서사시집 ‘토함산 석굴암’을 펴낼 정도로 신라문화에 대한 깊은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있고 다양한 행사와 전시 경험을 경주에서 쏟아냈다”며 “대한민국 대표 문화공간의 수장이 된 것을 축하하며 우리나라 미술·문화 발전을 위해 경주와의 인연을 이어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올해 개관 50주년을 맞이한 국내 유일의 국립미술관이다. 서울, 과천, 덕수궁, 청주관 등 모두 4관 체계로 운영되며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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