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의회 이수경 의원(성주2, 농수산위원장)은 2월 20일 제306회 경상북도의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역균형발전과 서부경북발전을 위한 남부내륙철도 경북역사 건립을 촉구했다.
남부내륙철도는 김천과 성주‧고령, 경남 합천‧진주 등 9개 시‧군을 통과하는 연장 172km, 총사업비 4조 7,000억원이 투입되는 대형국책사업이지만, 2017년에 발표한 KDI(한국개발연구원)의 기초용역 보고서에 따르면 남부내륙철도의 역사(驛舍)는 모두 6곳으로 경북지역에는 기점인 김천역뿐이고, 경남지역에만 5개의 역사(驛舍)를 신설한다고 지적했다.
이수경 의원은 “역간 거리는 김천~합천구간은 65km로, 고성~통영 14.8km, 통영~거제 12.8km 구간보다 2배 이상 길지만, 경북에는 역사(驛舍)건립 계획 없이, 단선구간 정거장 사이에서의 열차 교행을 위한 신호장만 설치한다면 국토균형발전의 명분으로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한 남부내륙철도사업은 남부경남을 위한 사업일 뿐이며 경북도민을 무시하고 자존심을 짓밟는 경북 패싱(passing)이다”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수경 의원은 “성주군민과 경북도민은 대승적 차원에서 국가안보와 국익을 위해 사드배치를 받아들였으나, 사드 배치 이후 정부지원조차 지지부진한 상태에서 남부내륙철도마저 역사(驛舍)도 없이 상처만 남기고 경북을 지나친다면 더 이상 좌시 하지 않을 것이며, 낙후된 서부 경북 개발에 초석이 될 남부내륙철도 경북역사 건립을 위해 도민과 경상북도의회, 경북도와 함께 뜻을 모아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