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해양경찰서(서장 박경순)는 지난 2월 발생한 러시아 화물선 부산 광안대교 충돌사고와 관련하여, 관내 여객선 및 화물선을 대상으로 연중 음주운항 단속 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선박 특성상 여객선과 화물선은 음주 운항으로 인한 사고 발생시 막대한 인명과 재산상 피해가 발생하지만, 지금까지는 상대적으로 음주 단속 사각지대에 있어 단속의 필요성이 시급한 실정이다.
종전에는 음주 혐의가 포착되어야 음주측정을 했던 것과 달리 이번 단속은 사전에 시스템을 통해 여객선 및 화물선의 스케줄을 확인하고 입항 직후 또는 출항 전 불시단속을 통해 적극적인 단속 및 사고예방에 나설 예정이다.
울진해경 관계자는 “이번 단속과정에서 선장, 선주들의 입·출항 과정이 지연되는 불편에 따른 일부 반발이 있겠지만, 음주운항 근절을 통한 사고예방이 우선이라는 판단하에 강도 높은 단속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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