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설공단은 22일(월) 명복공원에서 유족들이 고인에게 보낸 애틋한 편지글을 엮어 「하늘나라편지」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대구시설공단은 유족들이 고인에 대한 마음을 글로 남길 수 있도록 2017년부터 명복공원 내에 ‘하늘나라우체통’과 ‘추모의 벽’을 마련해 운영 중이며, 지금까지 모인 500여 편의 글 중 241편을 선정해 「하늘나라편지」를 발간했다.
엄마, 하늘나라에 가서 아프지 말고 훨훨 날아다니길 바랄게”라는 글쓴이의 소원처럼 이 책에는 유족들이 고인에게 생전에 미처 말하지 못했던 애절한 마음이 담긴 여러 편의 글을 담고 있다. 명복공원은 이 책자를 대구시청을 비롯한 유관기관과 유족 등 일반시민에게도 배포할 예정이다.
김호경 대구시설공단 이사장은 “이 책자가 유족들의 슬픔을 조금이나마 위로할 수 있었으면 한다”며 “우리가 그동안 가까운 분들의 소중함을 혹시 잊고 살아온 건 아닌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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