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종합뉴스 > 경제/산업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종합뉴스
경제/산업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 별세
20세 때 일본 건너가 83엔으로 자수성가, 123층 롯데월드타워 남기고 영면
기사입력: 2020/01/19 [20:06]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  신격회 회장 빈소    © 편집부


2020년 1월 19일 향년 99세로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이 별세했다. 빈소는 서울 송파구 서울 아산 병원에 마련 됐다. 노환으로 병세가 악화되어 차남 신동빈회장 등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운명 했다. 신명예회장은 일본유학 중 소규모 식품업으로 출발하여 1967년 롯데제과를 시작으로 호텔롯데·롯데쇼핑·호남석유화학 등을  창업하거나 인수하면서 1995년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하며 롯데그룹을 재계 5위의 대기업으로 만들었다.

 

♦ 단돈 83엔으로 이룬 롯데그룹

 

신 명예회장은 1922년 경남 울산군 삼남면 둔기리에서 5남 5녀 중 맏이로 태어나 1942년 일본으로 건너가 신문과 우유배달 등으로 학비를 벌며 1946년 와세다대학교 화학공업과를 졸업하고 당시 문학에 심취했던 신 명예회장은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여주인공 이름에서 롯데라는 이름을 따와 지은 회사명이 '롯데'다.

 

신 명예회장은 1967년 롯데제과를 설립해 한국 사업에 나섰다. 롯데제과에 이어 1970년대 롯데칠성음료와 롯데삼강으로 국내 최대 식품기업으로 발전했으며 롯데호텔과 롯데쇼핑을 설립해 당시 불모지나 다름없던 국내 유통·관광 산업 현대화의 토대를 구축했다.

 

특히, 1973년 당시 동양 최대의 특급호텔로 장장 6년간의 공사 끝에 문을 연 롯데호텔에는 '한국의 마천루!'라는 찬사가 따라붙었다. 지하 3층, 지상 38층의 고층 빌딩으로 1000여 객실을 갖춘 롯데호텔 건설에는 경부고속도로 건설비에 버금가는 1억5000만 달러가 투자됐다.

 

▲ 롯데 월드타워 -  2017년 4월 3일 완공   사진 설명 :  세계 5위, 국내 최고 높이 123층, 555m 높이의 롯데월드타워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서울스카이 전망대(세계 4위, 500M)는 국내에서 가장 높은 곳으로서 대한민국의 가장 찬란한 역사와 역동적인 현대문화를 함축하고 있는 수도 서울을 360도 뷰를 통해 한눈에 담을 수 있는 곳입니다.  © 편집부

 

2010년에는 '제2 롯데월드타워' 착공에 나섰다. 123층·555m 높이의 마천루로 2017년 4월 3일 완공됐다. 신 명예회장은 제2 롯데월드타워에 대해 '내 마지막 꿈'이라고 말할 정도로 애착을 보였다. 세계적인 명성을 가진 건축물이 있어야만 관심을 끌 수 있다"며 1987년 '제2 롯데월드' 구상을 발표했다. 30년 만에 숙원을 이룬 셈이다.

 

신 명예회장은 2015년 롯데그룹의 경영권을 두고 신동빈 회장과 신동주 전 부회장이 갈등을 겪으면서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다. 이후 롯데월드타워에 머물렀지만, 소공동서 마지막 순간을 보냈다. 발인은 22일 오전 6시다. 발인후 서울 롯데월드몰 8층 롯데콘스트 홀에서 영결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편집부 편집부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전국안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광고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목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국민의 힘 박형수 국회의원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및 출정식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