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 11월 3일 울진군 북면 부구리 해상 `용오름 현상`사진 © 편집부
“눈길을 걸을 때” 는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가슴 깊이 새기고 있다.
백범 김구 선생의 좌우명이며 `서산대사(1520~1604)`의 선시(禪詩) 이다.
♠선시(禪詩)...“눈길을 걸을 때”답설야중거 (踏雪野中去) 눈을 밟으며 들길을 갈 때 불수호란행 (不須胡亂行) 모름지기 허튼 걸음을 말라. 금일아행적 (今日我行跡) 오늘 내가 남긴 발자취는 수작후인정 (遂作後人程) 마침내 후인의 길이 되리니.
눈 내린 겨울. 야산의 들길, 눈밭을 밟고,
지나와 그길을 돌아보니, 한 치의 흐트러진 마음이 있었다면,
그대로 발자취가 남아,
그 길을 후인이 와서 보면서 따라 걷는다는
도인의 마음이 담긴 깨달음의 시다.
우보만리(牛步萬里)를 간다.
소처럼 한걸음 한걸음 만리를 전진해 간다,
`희망과 `소망을 이루기 위해 모두가 한 마음이 된다면,
"2020년 경자년(庚子年)에 불어닦친 코로나 위기"는 반드시 물러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