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탈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기념해 12월 3일과 4일 양일간 하회마을에서 한국의 탈춤 한마당 공연이 펼쳐진다.
전국 각 지방의 특성을 담아 언어와 춤으로 표현·전승된 ‘한국의 탈춤’의 유네스코 등재를 기념하고 세계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관광객들과 함께 나누고자 마련됐다.
한국의 탈춤이 하회마을에 한데 모여 신명 나는 가락 속에 풍자와 해학이 어우러진 전통 탈춤을 선보일 예정이다.
우선, 3일 오후 3시 만송정 숲에서는 하회별신굿탈놀이가 펼쳐진다. 하회마을 강변길을 따라 신명과 흥이 넘치는 길놀이 공연을 진행하고 부용대 절경과 울창하게 펼쳐진 만송정 소나무 숲을 배경으로 별신굿 한판을 벌일 예정이다.
4일에는 하회별신굿탈놀이 전수교육관에서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이 주최하는 ‘한국의 탈춤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기념행사’가 열려 탈춤 공연의 진수를 선보인다.
안동 하회마을 하회별신굿탈놀이전수교육관에서 12시부터 <강릉관노가면극>, 13시에 <속초사자놀이>, 14시에 <하회별신굿탈놀이>, 15시20분에 <예천청단놀음> 등 4가지 전통공연이 신명 나는 풍물 소리에 맞춰 펼쳐진다.
한편, 지난 11월 30일 하회별신굿탈놀이를 비롯한 한국의 탈춤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새롭게 등재됐다. 이로써, 안동시는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유네스코 3대 카테고리를 석권하며 명실상부한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도시로 거듭나게 됐다. 그동안 안동시는 하회마을과 봉정사, 도산·병산서원 등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유교책판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했다.
시는 앞으로 문화재청과 세계유산추진단을 구성해 유네스코 유산 홍보와 활용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도시 안동에서 한국의 탈춤이 세계인과 공감하는 인류무형문화유산이 된 것을 시민, 관광객들이 모두 함께 모여 축하하게 되어 더욱 뜻깊다.”라며 “앞으로 안동이 품은 유무형의 문화유산을 통해 세계유산이 지닌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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