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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국사》한 중생이 지나간다
기사입력: 2023/04/11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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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국사도 벚꽃에 싸여 있다. 벚꽃과 절을 관광하러 온 사람들로 붐비고 있다. 그러나 대웅전의 부처님은 불공을 드리러 온 사람이던 구경을 하러온 사람이던 차별없이 대해주고 있다. 중생은 벌레와 다름없이 바글바글하다가 사라지고 또 다른 생명이 태어나 바글바글거리기를 반복하겠지만 불국의 이상과 그 염원을 담고 창건된 불국사는 계속될 것 같다. 순간적인 것과 영원한 것,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으로 구분하면 인간에게 영원한 것 변하지않는 것은 무엇인가. 불교는 윤회를 믿고 기독교는 영혼불멸을 믿는다. 그 사실은 믿을 뿐이지 과학적으로 증명하기는 어렵다. 

 

 

 

불국사를 창건하고 수행을 하고 치성을 드리던 왕도 신하도  백성도 어디로 갔는지는 몰라도 지금은 여기에 없다. 불국사에 불을 지르고 다보탑의 보물을 훔처간 도적들도 다 죽었고 지금은 없다. 지금 이곳을 찾아 오는 사람들 중에는 앞으로 계속 살 사람은 없고 곧 이 지상에서 종적을 감추고  없어질 사람이다.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지 못하고 이 시간 여기에 존재할 수 밖에 없는 실존의 한계를 자각하며 불국사 경내를 둘러보고 다보탑 석가탑을 돌아서 대웅전 앞에서 합장을 하고 이곳 저곳을 돌다가 경내 찻집에서 산수유차 한잔 마시고 일행과 함께 사천문 사천왕에게 불국사 경비에 수고가 많습니다라고 인사를 드렸다. 

 

 

 

불국사는 528년 법흥왕의 어머니 영제부인이 발원하여 창건했다. 574 년 진흥왕의 어머니 지소부인이 중개하면서 비로자나불과 아미타불을 주조하여 봉안하였다. 670년 문무왕 10년 무설전을 지었고 화엄경을 강설했다 751년 경순왕 10년에 김대성에 의해 크게 개수되었으며 탑과 석교 등이 만들어졌다. 삼국유사에는 경덕왕 10년 김대성이 전세의 부모를 위해 석굴암을 현세의 부모를 위해 불국사를 창건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김대성이 착공하여 완공을 하지 못하고 사망하였으나 국가가 완성을 했으며 30여년의 세월이 걸렸다. 

 

 

 

당시에는 대웅전 25칸, 다보탑, 석가탑, 정운교, 백운교, 극락전 12칸, 무설전 32칸, 비로전 18칸 등을 비롯하여 무려 80여종의 건물과 약 2000칸의 건물이 있었다. 불국사고금창기에 보면 당시에 모든 건물이 한꺼번에 세워진 것이 아니고 조금씩 증축된 것으로 볼 수 있다. 1593년 임진왜란으로 2000여칸의 대가람이 불에 타버렸다. 1604년 선조 37년부터 복구와 중건이 시작되어 1805년 순조 5년까지 10여 차례 국가와 승려들에 의해 부분적인 중수가 이루어졌다. 1805년 비로전 중수를 끝으로 그 이후에는 중수한 기록이 없다.

 

 

 

조선 후기 국운과 사운의 쇠퇴로 많은 건물이 파손되고 고난을 당하는 비운을 겪었다. 일제강점기 1924년 대규모의 개수 공사가 있었다. 다보탑 해체 보수와 법당 중수 등이 실시됐다. 이 때 다보탑속에 있던 사리장치가 행방불명이 됐으며 공사에 대한 기록도 남기지 않았다. 8.15 광복 후인 1966년 석가탑을 해체 복원하는 부분적 보수가 있었다. 1969년 불국사복원위원회를 구성하고 1970년 공사에 착수하여 1973년에 대 역사를 마쳤다. 이 공사로 유지만 남아있던 무설전과 관음전, 비로전, 경루, 회랑 등이 복원되었다. 대웅전과 극락전, 범연루, 자하문도 새로 단장되었다.

 

 

 

불국사는 고려시대에는 유가학승 해원이 수도를 했다. 이조시대에는 효령과 안평, 영릉 등 대군이 거쳐 했으며 세종과 단종이 왕림하고  왕실의 대비와 상궁이 치성을 드리던 절이다. 절을 세우는 것은 자신의 구원이나 부모의 명복, 국가와 민족의 안녕, 부처님의 가호를 염원하기 위한 목적이 있다. 신라인의 불교적인 염원속에는 이상적인 세계인 불국이 있었다. 그 불국을 향한 염원은 3가지가 있다. 법화경의 사바세계 불국과 무량수경의 극락세계 불국, 화엄계의 연화장 세계의 불국이다

 

 

 

디지털 미디어 과학의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는 고귀한 문화 유산인 불국사를 보존하고 보수 증축해야 한다. 신문화 컨텐츠로 세계인을 감동시킬 수 있는 첨단 과학 기술을 동원해야 한다. 경주를 고분의 도시 유적의 고도로 방치해서는 안된다. 천년의 역사와 문화를 현재적 사건으로 재현시킬 수 있어야 한다. 디지털과 아날록이 융합된 시공과 초시공에 부활시켜야 한다. 불국사를 창건한 제2의 김대성이 나오고 무영탑을 세운 제2의 아사달 아사녀의 스토리를 제작할 수 있다. 벚꽃을 바라보고 헛소리 뿌리며  한 시공의 중생이 왔다가 지나 간다.

 

- 이동한 헌정회(憲政會) 편집주간, 언론학 박사, 

- 현, 전국안전신문 논설위원,

- ♦이동한 DM(dream making)리더십포럼이사장, 전 세계일보 사장,

 

▲ 가을(불국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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