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5년, 산타 추적의 시작 NORAD 산타 추적은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가 주관하는 크리스마스 이브의 상징적인 행사다. 이 전통은 1955년 미국 백화점 체인 시어스(Sears)가 산타클로스와 통화할 수 있는 핫라인 번호를 광고하며 시작됐다. 그러나 광고에 실린 번호가 잘못되어 당시 CONAD(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의 전신)의 비상 핫라인으로 연결되었다.
이 때, 한 아이가 그 번호로 전화를 걸었고, 우연히 전화를 받은 콜 해리 슈프 대령은 "산타클로스가 지금 어디 있나요?" 라고 묻는 그 아이에게 “레이더로 산타의 위치를 추적하고 있다”고 답하며 순발력 있게 대응했다. 이 사건은 큰 화제가 되었고, 이후 CONAD는 매년 산타의 여정을 추적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1958년 NORAD로 명칭이 변경된 후 이 전통은 공식화되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현대 기술로 완성된 산타 추적 현재 NORAD는 위성, 레이더, 항공기, 그리고 "산타 카메라"라는 특별한 기술을 통해 산타의 실시간 위치를 추적한다. 이 서비스는 단순히 재미를 위한 것이 아니라 크리스마스의 마법을 느끼게 해주는 중요한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산타의 여정 산타는 북극에서 출발해 태평양 섬나라를 시작으로 뉴질랜드, 호주,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북미, 그리고 남미를 차례로 방문한다. 한국에는 보통 12월 24일 밤 11시에서 자정 사이에 도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NORAD는 산타가 이동 중인 도시와 나라를 실시간으로 보여주며, 방문 도시에 대한 간단한 정보도 제공한다.
NORAD가 제공하는 산타 여정 추적 실시간 영상. 화면에 커서를 놓고 돌리면 360도로 감상할 수 있다.
NORAD 산타 추적 서비스 이용 방법 NORAD 산타 추적은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공식 웹사이트(http://www.noradsanta.org)에서 산타의 여정을 확인할 수 있으며, iOS와 안드로이드용 앱도 제공된다. 또한, NORAD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업데이트를 제공하며, 전화 핫라인으로 산타의 위치를 문의하는 전통적인 방법도 여전히 운영 중이다.
추적 중 제공되는 재미 요소 NORAD 산타 추적은 단순한 지도 서비스에 그치지 않는다. 산타의 여정을 다룬 이야기, 크리스마스 음악, 그리고 방문 도시에 대한 특별한 영상도 함께 제공된다. 산타의 이동 속도는 엄청나게 빠르며, 그의 썰매를 끄는 순록들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다고 알려져 있다. NORAD는 산타의 위치를 추적하는 데 자체 기술과 산타의 마법이 결합된다고 설명하며, 이 점이 크리스마스의 상징성을 더욱 강화한다.
NORAD 산타 추적은 단순한 오타에서 시작된 전통이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크리스마스의 마법과 현대 기술이 결합된 상징적인 이벤트로 자리 잡았다. 오늘, 크리스마스 이브 오후 6시(한국 시간)부터 산타는 북극을 출발해 전 세계를 돌며 선물을 나누고 있다. 산타는 북극에서 출발하여 날짜변경선을 따라 태평양 상공을 남하한 후 서쪽으로 이동한다. <저작권자 ⓒ 전국안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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