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한반도에 철마가 달린다~포항•울진•삼척 철도건설 105년 만에 동해선(강릉~부전역)개통!울진역 열차시승을 기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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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의 오지로 육지의 섬이라 불리던 울진지역에 그동안 부분적으로 개통되었던 철도가 영덕역에서 울진역을 거쳐서 삼척역으로 잇는 동해중부선이 새해 첫날부터 개통되니 “한반도 상징인 호랑이의 척추가 완전히 연결되어 새해 첫날부터 울진에 큰복이 굴러들어온다” 며 각성된 울진주민들은 환호하였다.
그동안, 지역에서 가까운 봉화군 분천에서 혹은 석포에서 철로를 연결하려는 많은 선각자들의 움직임이 소원성취를 이룬것이다.
이날 개통된 동해중부선(포항~울진~삼척)철도사업은 총연장 166.3km, 총사업비 3조 4천억원을 투입해 2009년 4월 착공 이후 장장 15년 8개월 만에 전 구간 완공에 이르렀다.
2019년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예타면제 사업으로 동해선(포항~동해)전철화 사업이 선정되어 이번 전 구간 전철화로 개통하게 되어 경북 동해를 바라보며 ITX 열차가 달리게 되는 성과를 얻어 '울진 철도시대' 개막이 현실화 되었다.
동해선 첫 열차는 새해 첫날인 1월 1일 새벽 5시 28분 강릉에서 출발하여 경북 울진, 영덕, 포항, 경주를 거쳐 종착역인 부산 부전역에 도착했다.
강릉~부전 간은 ITX-마음이 왕복 8회 운행되며, 강릉~대구 간은 ITX-마음 왕복 2회, 완행열차인 누리로가 왕복 6회 운행하여 동해안에 대한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향상되고 지역경제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게 될 전망이다.
향후, 코레일(KORAIL)에서 2026년에 투입을 검토하고 있는 KTX-이음(최고시속 260km)이 운행되면 강릉~부전 구간은 최소 1시간 이상 운행 시간이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KTX가 투입되면 경북-강원-울산-부산을 하나로 연결하는 환동해 경제권의 새로운 탄생으로 영일만항, 동해항, 부산항 등 국가 주요 항만과 연결한 물류 수송 체계가 완성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된다.
울진군은 동해중부선이 본격 개통 됨에 따라 1월 한 달간 다양한 관광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열차와 연계한 이벤트로는 ▲기차를 타고 울진을 방문한 관광객 중 1000번, 2025번 등 N번째 관광객에게 5만원 상당의 울진 특산품 제공 ▲기차 여행 후 관광 후기를 남긴 50명에게는 2만원 상당 특산품 증정 ▲왕피천케이블카 결제금액 50% 울진사랑카드에 적립하여 환급 ▲철도 운임영수증 확인을 통하여 성류굴 입장권 50%, 덕구온천 온천장 25%, 스파월드 20% 할인 등이 있다.
울진군 역사상 첫 철도 운행일인 2025년 새해 1월1일 07시 윤태열 울진부군수를 비롯한 울진군 공무원, 코레일 관계자들이 울진역사에서 첫 기차여행에 나선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기념품을 나눠드리며 동해선 철도 울진 구간 첫 운행을 축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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